김연경 영구결번, 배구 여제의 마지막 굿바이


오늘은 많은 분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소식,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전설 김연경 선수의 ‘영구결번’ 소식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한국 여자 배구의 자존심으로 활약했던 김연경 선수,
이제는 등번호 10번과 함께 ‘굿바이’를 고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10번은 이제 아무도 달 수 없습니다”

지난 10월 1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 배구단과 팬들이 함께한 감동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단은 공식적으로 김연경 선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구결번이자,
여자 프로배구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김연경 선수가 남긴 발자취가 얼마나 크고 의미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천장에는 ‘10번 김연경’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렸고,
팬들은 한목소리로 “김연경! 김연경!”을 외치며
그녀의 마지막 무대를 눈에 담았습니다.



김연경, “배구는 제 인생이었습니다”

은퇴식에서 김연경 선수는 울먹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에서 배구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저를 만들어준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말에 팬들도 눈물을 보였고,
오랜 시간 함께했던 선수들과 코치진 역시 따뜻한 포옹으로 작별을 나눴습니다.


김연경의 커리어, 한눈에 보는 레전드의 길

김연경 선수는 2005년 흥국생명에서 프로로 데뷔해
터키, 중국, 일본 등 세계 여러 리그를 거치며
진정한 ‘글로벌 스타’로 성장했습니다.

  • 국가대표 통산: 144경기 출전
  • 2021 도쿄올림픽 4강 진출 주역
  • 프로 통산 우승: 6회
  • MVP 수상: 10회 이상
  • 국제배구연맹(FIVB) 선정 “세계 10대 선수”

그야말로 한국 스포츠 역사에 남을,
‘배구 그 자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커리어입니다.


팬들에게 전한 마지막 인사

김연경 선수는 굿바이 무대 마지막에
직접 팬들에게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김연경 재단’을 통해
유소년 배구 발전과 선수 육성에 힘쓸 예정이라고 합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건넸지만,
그녀의 ‘배구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인 셈이죠.


영구결번의 의미, 그리고 ‘10번’의 상징

등번호 10번은 김연경 선수의 정체성과도 같습니다.
대표팀, 해외리그, 그리고 흥국생명까지
그녀는 언제나 ‘10번’을 달고 코트를 누볐습니다.

이제 그 번호는 아무도 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건 단순한 번호 이상의 의미,
한 시대의 상징이자 ‘김연경’이라는 이름 그 자체로 남게 된 것입니다.

이제 코트 위에서 그녀를 볼 수는 없지만,
천장에 걸린 ‘10번 유니폼’을 볼 때마다
모두가 그때의 감동을 다시 떠올리게 될 거예요.


마무리하며

김연경 선수는 우리에게 단순한 스포츠 스타가 아니라,
도전과 열정, 그리고 진심으로 노력하는 모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녀의 ‘굿바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다.
이제 선수로서의 10번은 쉬지만,
그 정신은 여전히 수많은 후배들과 팬들 안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연경 선수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연경 영구결번